Sunday, November 18, 2012

2012년 프랑스 와인 생산량 전망

| 석진 (HONG, Seock-Jin), 보르도 경영대학 (BEM, Bordeaux Management School) 교수

지난 8월 프랑스 농림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2년 프랑스의 포도주 생산은 예전에 못 미치는 4,410 만 헥토리터로 예상하였다. 이는 2011 5,100 만 헥토리터 대비 13%, 과거 5년 평균 대비 5% 감소한 양이다. 그러나 최근 10 26일 포도생산자 협동조합 (La Confédération des coopératives vinicoles de France, CCVF)에서 포도 수확 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보다 훨씬 심각한 4,060 만 헥토리터로 전년 대비 20%, 과거 5년 평균 대비 13%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 프랑스 년간 와인 생산량 추이


프랑스는 2011년에 1,400 만 헥토리터 ( 70억 유로)의 포도주를 전세계로 수출하였다. 이는 에어버스 항공기 154대를 판매 한 수준이다. 그러나, 2012년에는 예년에 비해 수확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도주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평균 수준을 유지하여 수요와 공급을 감안하면 가치 면에서는 큰 감소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FP). 유럽 전체적으로는 약 10%-12% 정도 감소한 1 4,400 만 헥토리터를 생산한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포도 수확의 절대적 감소는 기상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1년 봄은 따뜻하고 건조해서 수확이 일찍 (2009-2011년까지 지속) 이루어 진 반면 2012년에는 봄의 찬 공기와 습기로 인해 개화시기가 늦어 졌고, 여름의 많은 비, 우박, 천둥 등의 기후 요인과 오이듐균 (oïdium)과 노균병 (mildiou)의 발병으로 인해 포도송이의 결실 불량 (millerandage)으로 수확량이 줄었다. 특히 샹퍄뉴 지방은 4, 5월 추운 날씨로 2,900 헥타르, 6, 7월 뇌우로 1,000 헥타르의 손실을 봐 전년 대비 약 40%가 감소한 180 만 헥토리터를 생산하여 1991년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르고뉴, 보졸레 지역은 약 30%가 감소하였다. 포도나무 질병은 특별히 쥐라 지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 작년 대비 25%의 수확량이 감소하였다. 이는 1968년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1977년과 유사한 상황이다. 이외에 르와르 지역 13%, 샤랑트, 보르도 지역 5% 감소하였으며 알사스는 약 3% , 프랑스 남부의 섬인 코르시카 지역은 작년 대비 약 1% 정도 수확량이 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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